-
인사이트 넘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feat. 통찰이란 무엇인가)커리어에 대한 생각 2023. 4. 9. 15:26
안녕하세요.
저는 "인사이트"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인사이트 있는 사람,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우선 "통찰"의 개념부터 짚고 가겠습니다.
Insight은 Inner + sight로서 내면을 꿰뚫어본다는 걸 의미합니다.
즉, 통찰은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것'을 말해요.
예컨대 쾰러라는 심리학자는 원숭이의 행동을 통해 통찰을 설명했는데요,
그는 손으로 닿기 힘든 위치에 바나나를 두고, 부근에 도구로 쓸 수 있는 나뭇가지를 두고 원숭이를 관찰했습니다.
원숭이가 나뭇가지를 도구로 자각하는 순간 그걸 이용해서 바나나를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고 싶다'라는 문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문제 상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주변을 분석하고 인지함으로써
주변에 있는 나뭇가지를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서 사용한거죠.
이 전체 과정을 쾰러는 "통찰"이라고 봤어요.
문제 상황에 대한 체계화/재구조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이 과정이 통찰의 과정인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통찰을 '아하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 '아하'하고 깨달음을 얻을 때 통찰이 생기고,
이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줌으로써 다른 사람이 '아하'하게 만들 때 통찰력이 단단해진다고 생각해요.
이 경험이 자주 오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통찰력을 얻는 게 쉽지 않다는 거겠죠.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1. 문제의 본질을 전체와 관련하여 지각하고 재구조화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2. 문제와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이 활용 가능한 상태로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3. 분산된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조직화하고 연계하여 인지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필요합니다.
4. 기존의 통찰이 새로운 통찰로 촉진되기에 비판적 사고와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공통적으로 나오는 것이 "구조화" "체계화"예요.
일을 하다보면 구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많이 느낍니다.
간단하게는 폴더/파일정리부터, 더 나아가 보고서를 쓰는 것까지 일의 과정 과정에서 "구조화"역량이 요구되죠.
구조화를 위해서는 항목간의 어떤 유사성과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야 하고, 항목간의 체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저는 통찰력을 키우기 위해서 "지식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각종 정보와 지식을 스크랩하고, 그걸 분류하고 재생산합니다.
커리어에 관한 것은 티스토리에 정리하고, 재테크와 관련된 건 블로그에 정리하고 있어요.
그리고 조금 더 내밀한 생각에 대한 것은 비공개글로 적거나, 다이어리에 정리하고 있고요.)
회사에서 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마다 회사에서 한 일을 기록하고, 기억하고 싶은 게 있다면 별도로 정리를 해놓습니다.
예컨대 저번주에는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한 보고 시, 예산 편성 내역만 보고드릴 게 아니라 과거 대비 증가한 것/감소한 것이 무엇이고, 얼마나 증감했는지도 따로 정리해서 보고드릴 것"이라고 적어놨어요.
꾸준하게 기록하고, 체계화/구조화하고, 연계해나가면서 통찰력을 길러보겠습니다.
커리어에 관한 그 여정은 티스토리에 꾸준히 기록해 나갈게요! :)
아래 첨부된 글을 제 나름대로 재구성하여 포스팅하였습니다.
'커리어에 대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카소와 반고흐의 차이는?(feat. 나의 다짐) (0) 2023.04.26 관심과 관점의 차이(feat. 신수정 페이스북 글) (1) 2023.04.09 100번의 NO를 빨리 clear하는 게 나의 목표다(feat. EO 인터뷰) (1) 2023.04.04 AI시대,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까? (1) 2023.04.02 내가 속한 집단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는? (feat. 커리어 피보팅과 커리어 포트폴리오) (1) 2023.04.02